'제주산 소고기·돼지고기 싱가포르 수출…"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이재명 대통령·로렌스 웡 총리 정상회담서 합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3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2일 제주산 소고기·돼지고기 싱가포르 수출 합의와 관련해 "제주 축산물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반겼다.

정부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합의,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특히 제주산 소고기·돼지고기 싱가포르 수출에 최초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오영훈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제주산 축산물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싱가포르 검역 기준을 통과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해 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출 합의를 이끌어준 이재명 대통령과 농식품부 등 부처 관계자, 제주 축산업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오 지사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제주산 축산물은 앞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K-푸드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며 "제주산 축산물과 함께 오늘 정상회담 오찬에 오른 제주산 갈치구이 등 제주의 식품들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