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울·경기·대구 도매시장서 상품외감귤 2.1톤 적발

상품외감귤 단속 현장.(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품외감귤 단속 현장.(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 반입량이 많은 서울가락시장과 경기구리시장, 대구북부시장에서 단속을 벌인 결과 총 2.1톤(15건)의 상품외감귤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적발 사례는 지름 45㎜ 미만 소과와 77㎜ 이상 대과, 품질 검사를 거치지 않은 감귤, 품질 표시 위반 등이다.

도는 해당 상품외감귤을 출하한 도내 선과장을 추적 조사해 '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노지 온주밀감 출하가 본격화됨에 따라 20일부터는 도내 전통시장과 선과장 384곳을 대상으로도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김형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출하 초기 강력한 단속으로 상품외감귤의 시장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제주감귤의 브랜드 가치를 지켜 나가겠다"며 "도와 행정시(제주시·서귀포시), 자치경찰, 수급관리센터가 긴밀히 협력해 고품질 감귤만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