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UTMB 월드시리즈 '트랜스 제주 국제트레일러닝' 개최

17~19일 4900여명 참가…155㎞ 신설

트랜스제주 국제트레일러닝대회(서귀포시 제공)/뉴스1

(서귀포=뉴스1) 고동명 기자 = 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UTMB(Ultra Trail du Mont Blanc) 월드시리즈 '2025 트랜스제주 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귀포시에서 열린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엔 세계 44개국에서 온 트레일러너들이 참가해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기량을 겨룬다.

대회는 트랜스제주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한다. 이 대회는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리는 UTMB 파이널 출전권을 부여하는 세계 50개 UTMB 월드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

코스는 155㎞, 100㎞, 70㎞, 20㎞ 등 4개로 나뉜다. 올해는 155㎞ 코스를 신설했고, 기존 50㎞ 코스를 70㎞로 확대했다.

참가자는 총 49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 참가자는 1800여 명이다.

코스별 대회 장소는 △20㎞는 표선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대 △70㎞는 가시리 출발 후 오름과 한라산 둘레길을 거쳐 제주월드컵경기장 도착 △100㎞·155㎞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치유의 숲, 영실코스, 윗세오름, 한라산 정상 등을 지나는 코스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는 UTMB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된다.

주요 일정을 보면 17일 선수 등록과 개막식이 열리고. 같은 날 오후 9시 155㎞ 코스가 출발한다. 18일 오전 5시에는 100㎞ 코스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9일 오전 10시 시상식을 한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