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 등·하굣길 안전 활동…아동 관련범죄 신고 즉시 출동
오영훈 지사 "아이들 안전 타협 없는 최우선 과제" 강조도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자치경찰단이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최근 제주 등 전국에서 어린이 대상 약취·유인 사건이 잇따르자 이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17일 제주자치경찰단은 이날부터 제주 지역 26개 초등학교에 자치경찰을, 59개 초등학교에는 주민자치경찰대와 시니어클럽 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초등학생의 등·하굣길 안전 활동을 전개한다.
자치경찰단은 도보 순찰과 순찰차 순환 거점 운영으로 '항상 자치경찰이 함께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CCTV 관제센터와 연계한 화상 순찰 체계를 가동한다.
또한 범죄 위험 요소를 진단해 취약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조치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경찰청은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학교전담경찰관(SPO), 교통·형사 부서, 경찰관 기동대 등을 투입해 학교 주변 안전 진단을 강화하고 취약 지점을 발굴·개선한다.
아동 관련 범죄 112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출동하고 여성청소년수사팀·강력수사팀에 신속히 통보해 수사를 전개한다.
제주도교육청은 학교·학부모 대상 범죄 예방 교육과 가정통신문 발송, 민간 합동 순찰과 캠페인 활동을 지원해 대응 체계를 보완한다.
이철우 제주자치경찰단 생활안전과장은 '최근 어린이 대상 범죄 시도로 도민 불안이 커졌다"며 "자치경찰과 경찰청, 교육청, 지역사회가 하나로 힘을 모아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지난 15일 주간혁신성장회의에서 '아이들의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제주도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초등학교 인근 지역 순찰 강화와 범죄 예방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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