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래세대 평화 의미 되새긴다…교육청 '세계평화의 날' 행사
21일 제주4·3평화공원서 '기억과 평화로, 다시 제주에서' 진행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미래 세대들이 평화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마련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1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2025 세계 평화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초중고 192개교 대표 학생과 보호자, 도민,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등이 참석한다.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평화의 날과 '세계 평화의 섬 제주' 지정 20주년을 기념해 '기억과 평화로, 다시 제주에서'를 주제로 했다.
청소년이 참여해 평화를 배우고 실천하며 세대와 국적을 넘어 함께 공감하는 평화교육의 장이다.
당일 오전 10시 개막식에 이어 오케스트라·학생 합창단·댄스 공연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친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4·3 평화·인권 체험 부스 15개를 운영한다.
주요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보면 평화·공감 열쇠고리 만들기, 기억의 꽃, 평화의 씨앗 동백을 활용한 알림종 만들기, 평화·인권 연날리기 등이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학생 창작 시화 및 평화 예술 작품 전시, 참가자들이 직접 메시지를 적어 거는 '평화 메시지 나무' 등을 운영하며 공모를 통해 선정한 '평화 편지'도 낭독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사진, 학생 메시지, 인터뷰, 후기를 담은 결과 자료집을 제작해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제주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평화의 섬' 제주가 지닌 정체성과 4·3의 교훈을 되새기며 세계가 함께하는 평화의 날에 미래 세대가 중심이 되는 평화교육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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