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순력도 빛으로 되살아난다'… '펠롱펠롱 빛 모드락'

제주시 관덕 광장·목 관아서 개최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조선시대 제주를 기록한 보물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가 현대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문화 체험으로 재탄생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6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주시 관덕 광장과 제주목 관아에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펠롱펠롱 빛 모드락'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펠롱펠롱 빛 모드락'은 제주어 '펠롱펠롱(반짝반짝)'과 '모드락(모두)'을 합친 말로 '빛이 모여 반짝이는 순간을 모두가 즐긴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탐라순력도에 그려진 제주 무형·유형·문화유산을 빛으로 재탄생시켜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여정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인다.

이 행사는 관덕정과 외대문, 망경루와 귤림당, 홍화각과 우련당 등 제주목 관아 주요 공간에서 7개 존(Zone)으로 구성됐다.

연출은 이현성 감독은 다수의 대형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총괄한 콘텐츠 전문가인 이현성 감독이 맡았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