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제주 시간당 20~50㎜ 강한비…고산 시간당 71.9㎜(종합)

비 내리는 제주(자료사진)/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14일 제주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주요 지점 일 강수량은 오후 8시40분 기준 중산간 새별오름 92.5㎜, 유수암 77.0㎜, 금악 59.0㎜, 서광 50.5㎜ 등을 기록했다.

해안에도 낙천 107.0㎜, 고산 106.4㎜, 한림 40.0㎜, 안덕화순 32.5㎜, 상예 26.5㎜ 등을 보였다.

특히 고산과 낙천, 새별오름, 유수암 등은 각각 시간당 71.9㎜, 낙천 59.0㎜, 56.5㎜, 46.5㎜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한라산 서쪽 지역에서 동진하는 비구름대 영향으로 밤까지 비가 제주도 전지역으로 확대되겠으나, 강수량의 지역별 차이가 크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5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