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최초 극장 62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노후화로 안전문제 제기…철거 결정
- 고동명 기자
(서귀포=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서귀포 최초의 극장이었던 관광극장이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철거 수순을 밟는다.
1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중섭거리에 있는 관광극장이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 판정을 받았고, 붕괴 위험이 있어 철거하기로 했다.
관광극장은 1963년 서귀읍 최초의 극장으로 문을 열어 운영되다가 1999년 문을 닫았다. 이후 소유주가 관리 방안을 찾지 못해 장기간 방치돼 왔다.
시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공간 활용 요구에 따라 2023년 12월 건물과 용지를 매입해 '작가의 산책길', 야외공연장, 전시실 등으로 활용했으나 안전문제로 철거를 결정했다.
이달 중 야외공연장 벽체를 우선 철거하고, 본 건물은 2026년에 철거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안전상의 문제로 철거는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주민과 문화예술인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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