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텔·홀덤펍 등 감금 사건 잇따라…경찰, 3명 입건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에서 감금 사건이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감금 혐의를 받는 중국인 A 씨(40대·남)가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7시50분쯤 제주시 삼도동 한 호텔 객실에서 중국인 B 씨(30대)를 감금한 혐의다.
A 씨는 제주시 노형동 한 카지노에서 피해자가 여권을 담보로 약 8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7시30분쯤 제주시 삼도동 소재 홀덤펍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인 C 씨와 D 씨가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의자에 몸을 묶어 감금한 것이다. 피의자들은 둔기로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두 피의자에 대해 특수상해, 특수강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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