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에 272억 쾌척' 재일제주인 김창인씨 추모 음악제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대학교는 10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18일 오후 7시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혜헌 김창인 회장 2주기 추모 음악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고인은 제주대학교 발전기금 272억 원 포함해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새마을회관 건립기금, 한림읍 청사 신축 이설 기금, 서울올림픽대회 지원금 3억 원 등 제주 곳곳에 기금을 출연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재일제주인 사업가다.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음악제에는 테너 박웅, 피아니스트 심희정, 제주대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보고 싶은 얼굴', '눈처럼', 베토벤 교향곡 '영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제에는 제주대 학생과 교직원뿐 아니라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제주대 관계자는 "고인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투명하고 따뜻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과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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