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APEC 중기장관회의, 323억원 경제효과 창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31차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마치고 APEC 회원국 중소기업 담당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5/뉴스1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31차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마치고 APEC 회원국 중소기업 담당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5/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한 행사가 지역경제에 323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연구원은 'APEC 국제회의가 지역경제에 미친 효과분석'에서 156억 원의 부가가치와 332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나타났다고 추정했다.

행사 기간에는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동행축제, 식품대전, 전국 소상공인 한마음걷기대회 등에 총 3만 9000여 명이 참가했다.

장관회의는 여러 분야 회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치러졌으며, 지역행사를 함께 열어 상승효과를 높였다. 제주도는 전체 행사에 37억 8300만 원을 투입해 21배의 경제적 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5월 열린 3개 장관회의와 2차 고위관리회의에서도 47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했다. 이를 합치면 올해 제주에서 열린 APEC 관련 행사의 총 생산유발효과는 795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14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1027명에 달한다고 도는 밝혔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