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만족도 1위 교육정책은?…'생활 속 인성교육 지원'

‘2026 제주교육’ 수립 위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도교육청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민이 가장 만족하는 제주도교육청의 정책은 '생활 속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학교 지원'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8일 ‘2026 제주교육’ 수립을 위해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6일부터 16일까지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교육 정책 중 도민들이 가장 만족하는 사업은 생활 속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학교 지원(30.1%), 학생 진로·희망을 반영한 고교체제 개편 추진(21.6%), 학교폭력 예방활동 및 선도학교 지원(21.9%), 학생맞춤형 통합지원 선도학교 운영(18.0%)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더욱 관심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인성교육 내실화(19.0%), 학교폭력 예방 강화(15.3%), 365일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8.8%) 순이었다.

교육발전특구 사업 중 중점 추진 과제로는 인성 함양 교육 추진(20.8%)과 건강한 교육공동체 구현(25.4%)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학령인구 감소 대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바람직한 정책 방향으로는 학생복지 및 교육격차 해소 지원(22.2%)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17.3%), 맞춤형 방과후학교 지원(13.3%) 순으로 나타났다.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으로는 ‘학교별 교육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정규모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35.7%로 가장 높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제주도민들이 제주교육에 대해 요구하는 사항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 및 온라인 혼용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9.2%이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