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제주도당 "오영훈 지사, 기초단체 설치 논의 중단해야"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8일 성명을 내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향해 기초자치단체 설치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도당은 "오 지사는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당초 내년 6월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맞췄던 기초자치단체 설치 시기를 2027년 또는 2028년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사실상 공약이 실패로 돌아갔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6월30일 임기가 끝나는 오 지사는 혼란만 가중되는 기초단체 설치 논의를 다음 도정에 넘기고 책임 있는 도정 운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며 "관련 논의를 계속 고집해 이어나간다면 내년 선거에서 도민의 준엄한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당은 △시장에게 도지사 권한 대폭 위임 △과대·과소 동(洞) 통폐합 △제주도청 서귀포출장소 설치 △주민자치회 도 전역 확대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조속한 추진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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