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더위 언제까지?…서귀포, 열대야 올해 64일 발생

이호테우 해변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2024.8.9/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이호테우 해변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2024.8.9/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 해안지역에 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6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도내 지역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5도, 서귀포(남부) 26.4도, 성산(동부) 26.2도, 고산(서부) 26.8도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이는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올해 도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64일, 제주 61일로 늘었다. 고산은 46일, 성산 41일이다.

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