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제주 당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12일까지 연장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제주 당근 농가들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기한이 일주일 연장됐다.
5일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제주시 갑)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초 이날이었던 제주 당근 농가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기한을 오는 12일로 7일 연장했다.
이는 폭염으로 인해 발아가 늦어지면서 해당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사례를 막고 농가들에게 안정적인 보험 혜택을 보장해 주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제주시 구좌읍 당근 농가 100여 곳은 보험 가입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다. 문 의원도 최근 국회 결산심사 과정 등에서 보험 가입 기준을 출현율(싹이 땅 위로 올라오는 비율)로 설정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현장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 왔다.
문 의원은 "이상기후로 인한 농촌 피해가 갈수록 커지는 이때, 농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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