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처럼 변한 한라산 둘레길…탐방객 11명 고립됐다가 구조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2일 제주 한라산에 호우특보가 내린 가운데 둘레길 탐방객들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한라산 둘레길 5코스에서 물이 불어나 탐방객 11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흘러내리는 비로 인해 종아리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계곡처럼 변해 길이 끊긴 것이다. 당시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오후 1시28분쯤 탐방객 11명 모두 구조됐으며, 건강에 이상이 없어 도보로 하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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