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인구 감소·불균형 심화…청년 유입 활성화 등에 2207억 투자
인구청년통계팀 신설 '인구·청년 사업 통합 추진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가 청년인구 감소가 두드러지고, 인구 불균형도 심화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7월 하반기 인사에서 '인구청년통계팀'을 신설하고, 부서별로 개별 추진하고 있던 인구·청년 관련 사업을 하나의 종합전략으로 통합해 3대 전략·11대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제주도가 수립한 '제2차 인구정책 종합계획(2025~2029)', '2025년 제주 인구정책 시행계획'과 연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5년 7월 말 기준 제주시 인구는 50만 3886명으로, 전년 동기(50만 6822명)보다 2936명 감소했다.
특히 원도심과 읍면 지역의 인구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합계출산율은 0.84명(2024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6.8%에 달한다.
청년(19~39세)인구는 2020년 13만 2180명(전체 인구의 26.8%)에서 2024년 11만 8467명(24.3%)으로 줄어 인구 구조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강화 △원도심 및 읍면지역 활력 제고 △청년 유입 활성화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강화를 위해 저출생 대응, 고령인구의 경쟁력 강화, 1인 가구·다문화가정 지원에 중점을 둔 3개 과제(29개 세부 사업)를 선정했으며, 사업비는 2207억 원 규모이다.
원도심 및 읍면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상권활성화 사업, 도시재생 및 빈집 정비사업, 지역 워케이션·런케이션 활성화 사업 3개 과제(11개 세부 사업)에 91억 원을 투자한다.
청년 유입 활성화를 위한 청년 지원책도 다각화한다. 청년 유입을 도모하기 위해 5개 과제(20개 세부 사업)를 선정해 109억원을 투입한다.
제주시는 단기 계획에 그치지 않고, 읍면동 단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전략으로 확장해 나가는 한편, 관계부서 의견 수렴을 통해 2026년도 예산 반영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기종 제주시 자치행정국장은 "도정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매년 사업별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인구감소 대응과 청년지원 계획을 지속해서 수립·보완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