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옹기, 현대를 입다…제주돌가마페스티벌 23일 개막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23일부터 28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2025 제주돌가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시 작품은 지난 5월 구억리 옹기전수관에서 열린 도예 체험 축제의 결과물로, 도내외 도예작가와 일반인 등 220명이 참여해 제주 흙과 돌가마로 제작한 다양한 도예작품을 선보인다.

제주 전통 옹기는 육지와는 다른 독창적인 발전양상을 보이고, 지역 고유의 재료와 소성 방식, 돌가마 문화 등에서 높은 역사·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은 전통 옹기의 형상과 기법은 물론 현대적 해석이 더해진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화예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통 옹기의 맥을 잇는 동시에 현대적 변용을 시도한 실험적 성격을 띤다"며 "제주 전통 옹기의 가치를 알리고, 도예가 지역 예술 생태계의 중요한 장르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