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자영수증으로 탄소배출↓ 소상공인 홍보도"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종이 대신 전자영수증으로 탄소배출을 줄이면서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홍보 채널을 제공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5일 도청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세븐일레븐·이디야·티머니모빌리티 등 기업과 지역 상권 대표들이 참여하는 ‘전자영수증을 활용한 소상공인 홍보 지원 및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는 전자영수증을 통해 디지털 기술로 환경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내에서 연간 128억 건 발행되는 종이영수증은 12만 그루의 나무 소비와 2만 2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유발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자영수증은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 기술을 활용해 앱 설치나 개인정보 입력 없이 스마트폰을 태그에 놓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전자영수증에는 지역 소상공인의 홍보 문구, 매장 명함, 할인 쿠폰 등이 포함돼 마케팅 도구로도 쓰인다.
도는 올해 말까지 재래시장과 상점가를 중심으로 200개 이상 매장에 전자영수증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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