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진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장 별세…제주 음식문화 연구 매진

향년 60세…제주 향토음식 대중화에도 힘써

양용진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장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양용진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장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60세.

고인은 2000년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을 설립해 어머니이자 제주도 향토음식 명인 1호 김지순 씨와 함께 사라져가는 제주 음식문화를 기록하고, 연구해 왔다.

2022년에는 제주도가 지정하는 제주향토음식 명인 전수자로 선정됐다.

고인은 제주 향토음식 329종을 담은 도록 '제주인의 지혜와 맛, 전통향토음식' 집필에 참여했고, 저서로는 '제주식탁' 등이 있다.

2018년 제15회 한국향토식문화대전 전시 경연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여러 방송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제주 향토음식 대중화에도 힘써왔다.

고인이 운영한 제주 향토음식 전문점 '낭푼밥상'은 세계 유명식당을 선정하는 영국 단체' 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가 2022년 발표한 'The Essence of Asia'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빈소는 혼길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일은 23일, (064)744-1245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