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해수로 치유+관광"…제주해양치유센터 건립 본격 추진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제주해양치유센터 건립에 대한 공공건축심의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제주해양치유센터 건립엔 오는 2028년까지 총 480억 원(국비 240억 원·도비 240억 원)이 투입된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공원 부지에 들어서는 이 센터는 제주 특화 해양자원인 용암 해수를 활용한 관광 체험형 치유시설이다.

센터는 수중보행·운동 해수 풀, 피부질환 전문치유실, 요가·명상 공간, 해양자원 테라피실 등을 갖추고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핵심 자원인 염지하수(용암 해수)는 바닷물이 사용한 만큼 다시 유입되는 순환자원으로 미네랄과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연중 균일한 물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삼양해수욕장의 검은 모래, 제주 화산송이 등도 치유와 연계한 해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공공건축 심사 결과를 반영해 8월부터 이곳 설계 공모를 통해 제주 여건에 특화된 최적의 디자인을 선정하고 기본·실시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는 "제주해양치유센터는 건설과 운영 단계(준공 후 5년간)에서 생산유발효과 1132억 원, 고용유발효과 479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