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정폭력·스토킹·아동폭력 112 신고 감소…"선제 대응 효과"

올해 가정폭력 신고 5월말 1370건…전국 6위

ⓒ News1 DB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에서 가정폭력, 스토킹, 아동폭력 등 관계성 범죄 관련 112 신고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도내 가정폭력 112 신고 건수는 5월 말 기준 1370건으로 인구 10만명당 204건꼴이었다.

제주는 최근 3년간(2022~24년) 전국 시도 중 상위 2~4위에 이를 정도로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많았으나 이번에 6위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 2022년 전국 1위 수준이었던 제주도의 아동학대 112 신고 건수도 인구 10만명당 17건(총 116건)에 그쳐 전국 4위 수준까지 내려갔다.

스토킹 관련 신고 건수는 2022년 전국 3위에서 올해 4월 10위(인구 10만명당 20.3건)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제주경찰청은 "제주 보안관시스템(JSS)이 범죄 발생 전 위험 징후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개입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3일 제주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범죄 피해자 공동 대응 협의체' 정기회의.(제주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JSS 실무협의회에서 다룬 피해사례는 5월 말 기준 총 25건(가정폭력 10건·아동학대 8건·교제 폭력 등 6건·성폭력 1건)이다. 협의회는 이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경제·주거·의료·상담 등 맞춤형 보호 및 지원을 총 83건 제공했다.

이와 관련 JSS 참여기관 71곳의 관계자들은 이날 제주경찰청에서 '범죄 피해자 공동 대응 협의체' 정기 회의를 열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들은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피해자 보호 및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여성 폭력 피해자들이 보호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제주경찰이 전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