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교육청 '새정부 출범 대응 정책협의체' 출범
도 발굴 43개·교육청 발굴 29개 과제 공유
추가 협의 거쳐 국정기획위 등에 전달키로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이 참여하는 '새정부 출범 대응 정책협의체'가 27일 출범했다.
이 협의체는 이날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도와 도교육청이 발굴한 총 72개 국정과제 제안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도에 따르면 도가 발굴한 43개 과제는 총 7조 8451억 원 규모로, '기술주도 성장'과 '모두의 성장'이라는 2가지 전략 아래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주요 과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미래인재 수도 조성, 탄소중립 데이터센터 건립, 재생에너지·그린수소 발전체계 구축,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글로벌 워케이션 허브 육성, 제주형 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도교육청은 제주 교육의 특수성과 자율성을 반영한 29개 정책 과제를 발굴했다.
교원 정원 배정 기준 개선, 교육재정 특별지원에 대한 실효성 확보, 4·3 평화 인권 교육의 국가 교육 과정화 등의 핵심 과제와 농어촌 유학 모델 확산, 기초학력 보장 전문 인력 확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교육 확대, 교원 마음 건강 회복 휴가제 도입 등이 주된 과제다.
이날 회의에서 공유된 과제들은 추가 협의 등을 거쳐 확정되는대로 새정부 국정기획위원회와 대통령실, 국회, 관계 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이 협의체 출범을 처음 제안한 이상봉 도의회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총 72개 과제는 제주 발전을 견인할 소중한 밑그림"이라며 "이 과제들이 충분히 논의돼 우선순위에 따라 새정부 국정 과제에 반영되고 민생 회복과 지속 가능한 제주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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