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렌터카 사고 18.8% 여름 휴가철 집중…7~8월에 매달 72명 다쳐

경찰 "업체에 과속운전 주의 안내 등 협조 요청"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렌터카 하우스로 향하고 있다. 2023.9.27/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에서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7~8월 여름 휴가철에 렌터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한 달 평균 72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4년) 제주에서 발생한 렌터카 교통사고는 총 1364건이다. 이 중 257건(18.84%)이 7~8월에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22년 81건, 2023년 90건, 작년 86건의 사고가 7~8월에 나 4명이 사망하고 434명이 다쳤다. 여름 휴가철마다 렌터카 사고가 매달 42.8건꼴로 발생, 0.6명이 숨지고 72.3명이 다친 셈이다.

이는 휴가철이 아닌 기간(1~6월, 9~12월)의 평균 렌터카 교통사고 36.9건, 사망자 0.43명 및 부상자 60.3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사고 발생률만 보면 7~8월 사고가 휴가철이 아닌 기간 대비 16%가량 많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렌터카 업체를 상대로 관광객에게 차량 제공시 사전에 과속운전 주의, 안전띠 착용 등을 안내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며 "휴가철에 맞춰 주요 관광지 및 교차로 등 전광판의 안전운전 홍보 영상 송출, 홍보물 비치 등 활동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