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합동 수중 정화활동으로 폐그물 1톤 수거

20일 제주시 이호일동 이호랜드 인근 해상에서 진행된 수중 정화활동.(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제주시 이호일동 이호랜드 인근 해상에서 진행된 수중 정화활동.(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앞바다에 폐그물과 폐어구들이 버려져 위험하다는 해녀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해경이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청은 20일 오전 제주시 이호랜드 인근 방파제 앞 해상에서 합동 수중 정화활동을 통해 폐그물 및 폐어구 1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은 많은 어민들과 해녀들이 폐그물 및 폐어구로 인해 안전사고를 당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진행됐다. 이호어촌계 해녀회, 해경특공대, 제주잠(ᄌᆞᆷ)녀, 제주환경나눔포럼단, 프로오션해타임, 제주해양레저타운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제주해경청은 "올해 제주 해역에서 폐그물 등으로 인한 부유물 감김 사고가 73건 발생했다"며 "이번 수중 정화활동을 계기로 앞으로도 해양 환경 보호 및 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곳 어디든 해경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