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콘크리트 맨홀 사람 안 빠지는 뚜껑으로 교체
- 고동명 기자

(서귀포=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콘크리트 맨홀과 불량 맨홀을 부양식(추락방지시설)으로 교체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콘크리트 맨홀 뚜껑은 붉은색 등 색깔을 넣은 형태로 도시 미관을 고려해서 2000년대 초반 전국 각지에 설치됐으나 철제 맨홀에 비해 내구성이 약해 쉽게 파손되는 단점이 있다.
시는 관내 콘크리트 맨홀 600개 가운데 지난해 61개에 이어 올해는 현재까지 60개를 부양식으로 바꿨고 불량맨홀 15개도 교체했다. 시는 동(洞)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로 134개를 교체할 계획이다.
부양식은 맨홀뚜껑 바로 아래 그물모양 철 구조물을 설치해 뚜껑이 열리더라도 사람이 하수도에 추락하거나 차량 바퀴가 빠지지 않는다.
강경숙 시 상하수도과장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 신규 설치나 파손 맨홀은 부양식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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