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두 번째 크루즈 준모항 운항…3회 1000명 탑승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제주에서 두 번째 준모항 운항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제주에서 출발하는 코스타 세레나호는 모항인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준모항인 제주 강정항에서 승객 330명(내국인 325명, 외국인 5명)을 태우고 기항지인 일본 후쿠오카항에서 기항 관광 후 상하이항을 거쳐 다시 강정항에서 하선하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이번 시범 운항은 13일과 17일, 21일 등 총 3회에 걸쳐 약 1000명의 승객이 탑승할 예정이다.

2007년 건조된 이탈리아 선적의 코스타 세레나호는 총 11만 4261톤으로 1507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승객 3617명과 승무원 1068명이 탑승할 수 있다.

앞서 5월 1일부터 준모항으로 운항 중인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올해 33항차에 2500명이 목표다. 지금까지 2회에 88명이 탑승했다. 하계 휴가철인 6월부터 운항을 확대한다.

준모항이란 크루즈선이 일시 정박하는 기항지와 달리, 관광객이 모여 크루즈 여행을 시작하는 거점 항구를 의미한다.

올해 제주도는 제주항과 강정항에 크루즈 관광객 총 346회·80만 명 유치가 목표이며 현재까지 142회·32만 명이 방문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