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로 경찰관 들이받은 제주 중학생…절도 혐의도 드러나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경찰관을 들이받은 중학생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및 절도 등 혐의를 받는 10대 A군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4월9일 밤 11시쯤 제주시 노형동 일대에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전동킥보드를 타던 중 정차를 요구하는 경찰의 요청을 무시한 채 30여 분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과 충돌해 다치게 한 후 킥보드를 버리고 계속 도주를 시도하기도 했다. A 군은 당시 약 30㎝ 길이의 흉기를 갖고 있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A 군은 지난 1월, 3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주민등록증 등을 훔친 혐의도 확인됐다.

A 군은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