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틀리면 돈 준다" 스포츠 역베팅에 속은 442명…120억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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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스포츠 '역베팅' 사이트의 피해자가 기존 186명에서 442명으로 확대되며 피해액 또한 47억원에서 120억여 원으로 늘었다.

2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2명에 이어 60대 여성 2명이 추가로 검거됐다. 이들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말레이시아 유명 복합리조트 회사 이름을 사칭해 합법적인 것처럼 가장한 인터넷 사이트인 'OO볼'을 운영하며, 축구 경기 점수에 베팅하도록 해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이트는 경기 점수 '0 대 0'부터 '3 대 3'까지 총 16가지의 경우의 수 중 1가지에 베팅을 하고 경기 결과에 따라 투자금 수익을 나누되, 점수를 맞추는 사람이 아닌 점수가 틀린 사람에게 돈을 주는 역베팅 방식으로 운영됐다.

회원은 2개 등급으로 나눠 단단계 구조로 운영됐다. 다른 회원을 많이 모집한 높은 등급의 회원에게는 보너스를 지급하고 고가의 상품이 걸린 경품 추천을 하는 등의 방식으로 다단계 구조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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