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달간 제주 농기구 안전사고 81건…71% 손가락 부상

전동·전정가위·파쇄기 사고 잦아

제주소방안전본부 119구급차량. 2024.5.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매년 농기구(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가 반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농기구 관련 안전사고는 지난달까지 총 81건 발생했다. 이 중 71%(58건)는 손가락 부상 사고였다.

사용 기구별로는 전동·전정가위로 인한 사고가 3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파쇄기 20건, 엔진톱 18건 등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나이별로 보면 60대가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이상 29명, 50대 18명, 40대 이하 4명 순이었다.

지난해에도 같은 기간 농기구 사고가 총 73건 발생했으며, 전동·전정가위 사고가 41건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제주소방은 "제주 감귤나무 간벌 및 전정 기간은 지났지만 과수 전정 작업과 방풍림 정비 작업 등으로 인한 농기구 관련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헐거운 장갑이나 작업복은 파쇄기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드시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절단 부위와 손이 가까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