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읍민속마을,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정의현감 행차' 재현

지난해 4월 1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서 정의현감 행차 재현 행사가 열리고 있다.2024.5.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지난해 4월 1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서 정의현감 행차 재현 행사가 열리고 있다.2024.5.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9월까지 매주 셋째 주 토요일 오후 1시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서 정의현감 행차 재현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사단법인 성읍민속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조선 600년 정의현 소재지였던 성읍민속마을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전통문화를 재현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30여 명의 취타대는 정의현감 행차와 함께 아리랑, 오돌또기, 너영나영, 굿걸이 등 11곡을 연주하며 거리행진을 펼치고, 국가무형유산 전수조교와 제주민요보존회는 제주노동요, 창민요 등 전통민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읍민속마을 내 구역별 8개 반은 자체 전승돼 온 전통민속놀이와 전통음식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전통음식 무료체험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고종석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국가민속유산인 성읍민속마을만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활용한 관광 체험프로그램이 제주를 대표하는 행사로 정착돼 성읍민속마을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광객 증대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