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종 전 뉴스1 고문, 제주대 명예 언론학 박사 학위 받아

김수종 전 뉴스1 고문이 13일 오전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녹담홀에서 김일환 제주대 총장으로부터 명예 언론학 박사 학위기를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3.13/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김수종 전 뉴스1 고문이 13일 오전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녹담홀에서 김일환 제주대 총장으로부터 명예 언론학 박사 학위기를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3.13/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환경 문제와 인재 육성에 관심을 갖고 헌신해 온 김수종 전 뉴스1 고문이 제주대학교 명예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주대는 13일 오전 제주대 약학대학 녹담홀에서 학위 수여식을 열고 김 전 고문에게 명예 언론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제주대에 따르면 서귀포시 안덕면 출신으로 제주 오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한 김 전 고문은 1974년부터 2005년까지 31년간 한국일보에서 근무한 언론인이다. 퇴직 후에는 뉴스1 고문, 한라언론인클럽(제주 출신 재경 언론인 모임) 회장 등도 지냈다.

그는 뉴욕 특파원 시절인 1992년 리우 지구환경정상회의를 취재한 것을 계기로 당시 환경문제에 무관심했던 국내에 기후 변화 이슈를 공론화해 주목받았다. 이후 미국·중국·일본·브라질·남아프리카 등을 취재하면서 저서 '0.6도(2003)', '지구온난화의 부메랑(2007·공저)'도 냈다.

김수종 전 뉴스1 고문이 13일 오전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녹담홀에서 김일환 제주대 총장으로부터 명예 언론학 박사 학위기를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3.13/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퇴직 후 그는 고향인 제주의 환경문제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기 시작했다. 2012년에는 사단법인 국제녹색섬포럼 초대 이사장을 지내며 세계 녹색 섬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국제회의를 잇따라 개최했고, 2014년에는 사단법인 국제전기차엑스포포럼 설립에 참여해 세계 최초의 순수 전기차 엑스포 개최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제주 인재 육성에도 크게 힘썼다. 김 전 고문은 2006년부터 각계 전문가들의 후원과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휴먼 르네상스 아카데미(Human Renaissance Academy·HRA)'를 운영해 현재까지 약 400명에 달하는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도왔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제주도 탐라영재관 관장을 맡아 제주 출신 수도권 대학생들도 도왔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김 명예박사의 헌신과 기여는 개인적 성취를 넘어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줬다"며 "앞으로도 변함 없는 혜안과 통찰로 우리 사회에 큰 기여를 해 달라"고 했다.

김 전 고문은 "학문과 실천이 조화를 이루는 제주대의 교육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언론인으로서, 제주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제주대와 제주 사회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 길을 계속해서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수종 전 뉴스1 고문(오른쪽)이 13일 오전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녹담홀에서 김일환 제주대 총장으로부터 명예 언론학 박사 학위기를 받고 있다. 2025.3.13/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