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영국계 코그니타 홀딩스에 국제학교 'NLCS제주' 매각

제주 서귀포 대정읍에 위치한 영어교육도시 전경.(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공) ⓒ News1
제주 서귀포 대정읍에 위치한 영어교육도시 전경.(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공) ⓒ News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가 영국계 민간 그룹에 매각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20일 영국계 글로벌 학교 운영 그룹 '코그니타 홀딩스'와 NLCS제주에 대한 영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JDC에 따르면 '코그니타'는 100개 이상 학교를 운영하며 9만 5000명 이상의 학생을 교육하고 있는 최대 글로벌학교 운영 그룹 중 하나다.

JDC는 "조만간 제주도교육청의 설립자 변경 승인이 이뤄지면 코그니타가 NLCS제주의 자산, 계약, 부채 등 학교 운영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승계한다"고 설명했다.

코그니타 측은 NLCS제주의 브랜드, 학교 교과과정, 교장 등 교직원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이번 매각에서 교내 다목적운동장 부지는 제주도와의 사전협의 결과에 따라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코그니타는 해당 운동장 부지를 임대해 쓰는 방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JDC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번 학교 매각을 추진했다"며 "자회사 제인스를 통해 운영하는 NLCS제주와 브랭섬홀아시아(BHA), 세인트존스 베리 아카데미(SJA) 등 3개교 중 안정적 재정 여건을 갖추고 있고 충원율도 높은 NLCS제주를 매각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코그니타가 제주도에 진출을 결정한 이번 매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교육 환경이 완성됨에 따라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이제 글로벌 교육의 중심으로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