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휴업 호텔 조리인력, '구인난' 학교 급식실로 출근한다
제주교육청, The-K제주호텔과 조리인력관리 상생 발전 간담회
-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결원이 심각한 제주 학교 급식 현장에 휴직 중인 호텔 조리 인력을 투입하자는 구상이 제시돼 새로운 지역 상생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도교육청은 26일 도교육청에서 The-K제주호텔과 조리 인력관리 상생 발전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The-K제주호텔은 작년에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영업을 21년 만에 종료하고, 쉐라톤호텔로 브랜드를 바꾸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새 호텔은 2026년 6월 문을 연다.
도교육청은 약 1년 반에 걸친 호텔 공사 기간 조리 인력 역시 휴직에 들어간다는 점에 착안, 이들 직원을 학교 급식실 결원 대체 인력으로 채용하는 구상을 내놨다. 호텔 직원의 고용 안정을 도모하고, 급식 조리 인력 구인난도 해소하겠단 '상생' 모델인 셈이다.
양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결원 대체 기간제 채용 절차, 학교급식 조리 인력풀 관리 시스템 등록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호텔 직원들의 동의가 이뤄진다면 투입 인력 규모는 30여 명이 될 전망이다.
현종관 The-K제주호텔 인사혁신팀장은 "휴업 기간 직원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강동선 도교육청 안전국장은 "이번 협력은 호텔 조리 인력 고용 안정과 학교급식 현장 인력난 해소란 두 가지 목표를 동시 달성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이라며 "이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향후 지역사회 내 다른 기관과도 협력 방안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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