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 '한울타리' 유치원 시범운영…원아수 감소 대안 될까

한림초병설유치원 중심으로 인근 3개 유치원 공동 교육활동
도교육청 관계자 "소규모 병설유치원 활성화 모델 마련하겠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도교육청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시 한림지역 유치원 4곳을 대상으로 제주 최초의 '한울타리' 유치원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울타리 유치원 사업은 원아 수가 점점 줄고 있는 공립유치원 유아들에게 또래 경험을 제공하고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제주지역 사업은 중심유치원에서 지역 내 소규모 병설 유치원 원아들이 시설과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거점형 모형으로 진행된다.

한림지역 중심유치원은 원아 37명의 한림초등학교병설유치원으로, 인근에 있는 재릉초병설유치원(10명), 수원초병설유치원(6명), 고산초병설유치원(7명)이 함께 참여한다.

3개 유치원 원아들은 1달에 2~3번 한림초병설유치원에 모여 교육활동을 함께하고, 공동 행사와 체험 학습을 추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운영 목적에 맞게 연령별 유아들의 또래 관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놀이 경험을 제공해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기반으로 제주지역 소규모 병설유치원 활성화를 위한 운영 모델 초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