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장서 동료 불법 촬영 40대 男, 피해자 80여명…구속 송치
경찰 수사 시작되자 퇴사 후 태국으로 도주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회사 동료 등 80여 명을 불법 촬영한 사실이 들통나자 태국으로 도주했던 4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로 넘겨졌다.
17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A 씨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피의자는 지난해 8월 업무차 머문 제주 소재 호텔에서 여성 동료들이 이용하는 객실 내 화장실에 초소형 불법 촬영 기계를 몰래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피의자는 지난 2023년부터 서울 소재 직장 내 화장실에서도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8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피의자는 퇴사 후 지난해 9월 태국으로 도주했다. 그러나 여권 무효화 조치, 인터폴 적색 수배 등을 견디지 못한 피의자는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 12일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피의자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받고 14일 검찰에 송치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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