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중학교 선배들의 11년 '내리사랑'…신입생 전원 장학금

신엄중학교 총동창회 올해도 장학기금 1240만원 전달

지난 27일 제주 신엄중학교에서 열린 장학금전달식.(신엄중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의 한 시골 중학교 졸업생들이 10년 넘게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신엄중학교는 지난 27일 올해 신입생 62명 전원에게 학생당 2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장학금은 1240만원으로, 올해도 역시 신엄중학교 총동창회에서 장학 기금을 마련했다.

신엄중학교 총동창회는 2014년부터 매해 장학기금을 십시일반 모아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 졸업생에게, 2020년부터는 매해 신입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강성관 총동창회장은 “후배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할 것"이라며 "후배들도 성장해 앞으로 학교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재린 교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장학금을 마련하는 일이 쉽지 않은데 감사드린다"며 "학생들도 이런 선배들의 마음을 잊지 말고 앞으로 훌륭하게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