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2년 만에 다시 '퀴어축제'…민노총·전교조 참여
'제5회 제주퀴어프라이드' 7월13일 개최…장소는 미정
"시민사회단체·정당들과 집행위 구성해 여는 첫 행사"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에서 2년 만에 다시 성소수자(퀴어·Queer) 축제가 열린다.
'2024 제주퀴어프라이드 집행위원회'는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인 17일 오전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월13일 제주에서 제5회 제주퀴어프라이드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집행위는 이번 축제에 대해 차별 반대에 연대해 온 시민사회단체, 정당과 함께 집행위원회를 구성해 치르는 첫 행사라고 소개했다. 그간 개인 단위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기반으로 축제를 열었던 것과 달리 단체 단위로 집행위원회를 구성해 그 규모를 키웠다는 설명이다.
현재 집행위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여성위원회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진보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강정평화네트워크 △강정친구들 △대학생 기후행동 제주지역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 청소년 모임 △평화민주인권교육 인 △제주퀴어프라이드 조직위원회 등 11개 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앞선 축제와 같이 퍼레이드와 다양한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현재 집행위가 예상하는 축제 참가 인원은 500~600명이다.
집행위는 "서로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연대하며 제주에서 매년 이어갈 우리들의 프라이드를 시민사회와 함께 만들어나가는 일이 현실이 됐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모두의 마음을 모아 다 함께 퀴어로 빛나는 제주를 엮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mro12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