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제주 용천수 어떻게 지킬까'…21일 토론회

도내 1025개 중 661개만 남아…"보전정책 시급"

제주 한림읍 수원리 용천수. (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 뉴스1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 오는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사라져가는 제주 '용천수'를 보전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도 용천수 보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제주도에 분포하는 용천수는 총 1025개소로, 이 중 270개소는 도로 건설 등 각종 개발로 인해 사라지고 94개소는 위치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더욱이 기후 변화로 인한 장기 가뭄에 각종 개발로 인한 불투수성 지대가 확장되면서 용천수의 고갈은 나날이 심화되고 있다는 게 이들 단체의 설명이다.

환경운동연합은 "현재 남아 있는 661개소의 경우에도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곳이 부지기수인데다 관리가 된다 하더라도 행정에서 시행하는 정비 자체가 용천수의 원형을 훼손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보전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박원배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자로 나서 '제주도 용천수 관리현황과 향후 정책과제'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고병련 제주국제대 토목공학과 교수, 정광중 제주대 초등교육과 교수, 김효철 곶자왈사람들 공동대표, 양수남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 등이 참여한다.

지정토론 이후 1시간 동안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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