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국내 최초 해외 만화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개최

해외만화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만화시장의 글로벌화를 위해 국내외 만화단체로부터 추천 받은 해외 우수만화작가들을 지난달 26일부터 2013년 1월 25일까지 2개월간 지원하면서 국내 만화계와의 교류 및 창작활동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제1기 작가로는 몽골 만화계의 1세대인 똘몬바야르 밧바타 작가를 비롯해 만화·애니메이션·멀티미디어 분야 경력과 국제협력 경험이 풍부한 중국의 류즈웨이 작가, 다양한 애니메이션·출판 분야 경력을 갖춘 홍콩의 스텔라 소 작가, 섬세한 그림체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중국 양샤오루 작가 등 4명이 선정됐다.

`소통하는 한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진흥원은 작가들의 체류 기간 동안 국내 만화계 인사 및 타 분야 전문가와의 교류 및 한국 음식문화, K-Pop 공연현장, 한국 예술 창작현장 탐방 등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 을 지원해 작가들이 ‘만화 한류’에 대한 이해와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빨간 자전거`의 김동화 화백이 프로젝트 책임 작가로 참여해 해외작가들과 국내 만화가들이 함께하는 워크숍, 공동창작활동 멘토링 및 컨설팅 등 밀도 있는 소통의 과정을 제공하게 된다.

진흥원 오재록 본부장은 “첫 해외만화작가 대상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국내외 만화 작가 간 이해와 협력의 기회를 마련하고 ‘소통하는 한류’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이번 프로그램 이후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만화가들에 대한 교류와 창작활동을 지원해 만화 시장 확대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외만화작가들은 체류 기간 동안 체험한 다양한 느낌과 경험들을 각자의 스타일로 작품 속에 담아 2013년 완성된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jsn0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