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폭력조직 간석식구파·부평식구파 두목 구속
인천지검 강력부(이철희 부장검사)는 인천지역의 거대 폭력조직 간석식구파 두목 허모(44)씨를 범죄단체구성혐의를 적용해 구소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또 다른 폭력조직 부평식구파 두목 송모(56)씨도 범죄단체활동 및 살인교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간석식구파 두목 허씨는 지난해 10월 인천 구월동 길병원 장례식장의 칼부림 사건 수사가 간석식구파 전체로 확대되는 것을 막고 사건을 축소시키기 위해 크라운파 두목과 협의해 일부 조직원들만 강제로 자수시키는 등 폭력조직 두목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길병원 장례식장 칼부림 사건 수사가 조직 전체로 확대돼 실제 가담 조직원들뿐만 아니라 현장에 없었던 조직원, 부두목, 고문까지 구속되자 도주해 1년여만인 지난 7일 검거됐다.
검찰은 이 사건을 일으킨 간석식구파에 대해 내사를 벌여 난투극에 가담한 조직원들을 구속한 것은 물론 간부급 조직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부두목과 고문을 기소한 바 있다.
검찰은 이로써 간석식구파 50명을 입건했고 그 중 두목 허씨를 포함해 24명이 구속돼 사실상 와해됐다고 밝혔다.
간석식구파는 1990년 '간석동파'와 '금강산파'가 통합돼 2003년 허씨가 주도권을 잡으면서 젊은 조직원들을 새로이 가입시켜 인천지역 거대 폭력조직으로 급성장, 현재 100명의 조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부평식구파 두목 송씨 2003년 12월 행동대장이 자신을 배신하고 다른 조직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하위 조직원을 시켜 그를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직이 관리하는 업소마다 자신에게 충성하는 조직원을 취업시켜 급여를 받게 하는 등 폭력조직 두목으로 활동했다.
송씨는 교도소 출소 직후 부하 조직원들과 함께 전국 각지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주요 폭력조직의 간부급들 및 신창원을 면회하고 영치금을 전달하는 등 ‘전국구’ 조폭으로 행세하기도 했다.
부평식구파는 1988년 5월경 '부평시장파'와 '부평신촌파'가 송씨를 중심으로 통합 결성돼 24년간 활동해온 범죄단체로 조직원은 100여명이다.
jj203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