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광장서 퀴어축제…인천시, 사용 승인 검토 중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제9회 인천 퀴어문화축제가 10월 17일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2일 올해 축제 슬로건으로 '당신 곁의 무지개'로 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면서, 차별 없이 모두가 존엄하고 평등한 세상을 염원하기 위해 축제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조직위원회의 제8회 퀴어축제 개최를 승인하지 않았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퀴어 축제를 강행하고 인천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인천시의 불승인 처분이 부당하다며 조직위원회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인천시가 항소를 제기하면서 소송이 진행 중이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박찬대 인천시정 집행부의 핵심 비전은 '압도적 성장, 행복한 변화'이다"며 "성소수자 차별을 지속하며 시민의 행복을 말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 모두 행복한 변화를 위해 차별적 행정을 들여다보고 개선해 나갈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관계자는 "광장 사용 신고가 위원회로부터 접수된 상황이다"며 "관련 광장 사용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퀴어문화축제는 대한민국의 성소수자 행사이다. 현재 2000년 제1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전주 등에서 매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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