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종1동 주민등록 조사서류서 개인정보 유출…1만7000여명 피해
통장 22명에게 주민등록번호·연락처 담긴 서류 잘못 배부
- 이시명 기자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부천시 원종1동 주민등록 사실조사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 등이 담긴 주민 개인정보가 유출돼 당국이 피해 신고와 상담 접수에 나섰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원종1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지역 통장 22명에게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 등이 담긴 서류를 전달했다.
해당 서류에는 원종1동 주민 1만 77164명(8512세대)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원종1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위해 통장이 요청한 개인 연락처만 담긴 서류를 발급해야 했다. 하지만 주민등록번호까지 포함된 자료를 잘못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제도다.
부천시는 지난 7월 20일부터 9월 7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진행했다. 비대면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세대는 통장이 직접 세대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한다.
시는 지난 16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했다. 같은 날 통장들에게 배부한 자료를 모두 회수하고 파기했다.
이어 지난 17일 원종1동 주민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보하고 피해 신고·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유사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와 정보보안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중·장기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로 접수된 피해는 없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즉시 시행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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