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중학생 한 달간 데리고 다니며 성범죄…20대 구속 송치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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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에서 실종된 여자 중학생을 한 달가량 데리고 다니며 성범죄를 저지른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실종아동법 위반과 형법상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를 받는 A 씨를 최근 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중학생 B 양과 지내며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A 씨와 B 양은 인천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파악됐다. A 씨는 B 양에게 가출을 부추긴 뒤 경기 평택 등 수도권 지역을 옮겨 다니며 함께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B 양과 함께 지내는 동안 휴대전화 유심(USIM)을 제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B 양 부모는 '딸이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소재 파악에 나선 경찰은 주변인 조사를 통해 B 양이 A 씨와 지낸다는 사실을 파악, A 씨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추적하는 한편 잠복수사를 펼쳤다. 경찰은 A 씨에게 성범죄 전력이 있는 점을 토대로 실종전담팀을 꾸려 대응했다.

경찰은 실종 신고를 접수한 지 약 한 달 만인 이달 2일쯤 평택의 한 오피스텔에서 B 양을 발견했다. 경찰은 도주하던 A 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판단해 최근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