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컨테이너 야적장서 끼임 사고…트레일러 운전자 숨져(종합)
트레일러 안전장치 덜 풀린 채 작업 중 참변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의 한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70대 트레일러 운전자가 컨테이너와 차량 사이에 끼여 숨졌다.
9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8분쯤 인천 제물포구 항동7가 한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컨테이너 사이에 사람이 끼어 있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의 트레일러 운전자 A 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하며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A 씨는 숨졌다.
당시 A 씨의 트레일러에는 컨테이너가 실려 있었으며, 컨테이너와 차량을 고정하는 안전장치 4개 가운데 3개만 풀린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상태에서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들어 올리자 풀리지 않은 안전장치로 인해 차체까지 함께 들렸다.
A 씨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운전석에서 내렸을 때 남아 있던 안전장치가 풀리면서 A 씨는 차와 적재된 컨테이너 사이에 끼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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