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박물관 유물 152점, 현대미술과 만난다…전시 '거꾸로 선'
9월 7~21일 인하대 박물관서 무료 관람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하대학교 조형예술학과 학생들이 교내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과 현대미술 작품을 한 공간에서 선보이는 전시를 마련했다.
인하대는 조형예술학과가 7일부터 21일까지 인하대 박물관에서 전시 '거꾸로 선'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의 2026년 '청년 인력양성사업: 현장탐구'의 하나로 마련됐다.
전시에는 인하대 박물관이 소장·연구하고 있는 유물 152점과 현대미술 작가 10명의 작품이 함께 소개된다.
참여 작가는 노충현, 류재하, 박계훈, 박소영, 박준범, 심래정, 옥정호, 이병호, 정복수, 정재호다. 회화와 사진, 영상, 복합매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박물관 유물과 함께 배치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1976년 문을 연 인하대 박물관은 발굴 조사와 소장품 연구 등을 통해 인천지역의 역사·문화 자료를 보존해 왔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축적해 온 유물과 연구 자료를 현대미술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조형예술학과 졸업생과 대학원생인 유지수, 소성준, 백채연, 김서정, 이승연 씨가 전시 준비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 이들은 소장품 조사와 작품 선정부터 전시 기획, 공간 연출, 교육·홍보, 현장 운영까지 맡았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소장품 무상 대여와 작품 운송·설치, 전시 현장 컨설팅, 미술 현장 직무교육 등을 지원했다.
전시 기간에는 관람객을 위한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임시공간' 채은영 큐레이터를 초청한 인천 미술 현장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조형예술학과 학부생 50명을 대상으로 전시 기획 과정과 출품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학생들이 전시 실무와 지역 미술 현장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현 인하대 조형예술학과장은 "학내 소장 유물과 미술품을 재해석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생생한 전시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학생들이 새로운 문화예술 담론을 형성하는 주역으로 성장하고, 인천의 문화자원을 재조명하는 데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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