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3일만에 교통대란…경찰, 신도평화대교 차로 확장 요구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 교통시설 개선안 전달

신도평화대교가 진입한 차량으로 정체된 모습 /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 영종도와 신·시·모도를 육로로 연결하는 신도평화대교가 개통 후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자 경찰이 인천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영종경찰서는 신도평화대교 교통시설 개선 방안을 담은 공문을 지난 24일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이 제시안 방안에는 차로 확장 공사, 도로전광표지(VMS) 설치, 섬 내부 차량 대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계수기 설치 등이 담겼다.

영종경찰서 관계자는 "전광표지와 계수기는 비교적 빠르게 설치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라며 "차량이 많으니 진입하지 말라는 안내만 할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편도 1차로 구조가 교통 체증의 근본 원인"이라며 "가능하면 편도 2개 차로, 최소한 1개 차로를 추가로 확보하는 방법 외에는 궁극적인 해법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신도평화대교는 지난 14일 개통한 이후 주말과 공휴일에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7일 제헌절 연휴 첫날에는 차량이 몰리면서 오전 11시 10분부터 4시간 40분 동안 차량 진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당시 신도·시도·모도에는 이미 진입한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며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다.

신도평화대교는 해상교량(2.07㎞)을 포함해 총연장 3.26㎞의 왕복 2차로 교량으로, 영종도∼강화도를 잇는 서해남북평화도로(14.6㎞)의 1단계 구간이다.

이번 개통으로 그동안 배편에만 의존했던 신도·시도·모도 주민과 관광객은 차량으로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됐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