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 정전 복구조치 완료…중산변전소 전력공급 정상화

13일 발생 정전으로 2만4600여세대 불편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영종하늘도시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과 관련해 한국전력공사가 변전소 전력공급 안정화 조치를 마무리했다.

16일 한전 인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중산변전소의 전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복구 조치가 완료됐다. 고장 난 송전선 2회선 가운데 1회선이 우선 복구되면서 현재는 중산변전소를 통한 전력 공급이 정상화된 상태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5시 16분께 영종하늘도시 일대에서는 송전선로 설비 이상으로 정전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와 주택·상가 등 2700여호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한전의 계약 단위인 '호'를 세대수로 환산하면 약 2만4601세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일부 도로에서는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경찰이 수신호로 교통을 통제했고, 소방당국에는 승강기 갇힘 신고 13건을 포함해 정전 관련 신고 26건이 접수됐다. 소방은 인력 78명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민 등 23명을 구조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허리 통증 등을 호소했다.

한전은 정전 발생 직후 을왕변전소와 영종변전소의 예비 전력을 끌어와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께 전력 공급을 임시 복구한 뒤 송전선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임시 복구 이후 현재까지 추가 정전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송전선 케이블 접속함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