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후 동승자가 운전대 잡아 도주…남성 2명 검거
- 유준상 기자

(부천=뉴스1) 유준상 기자 = 경기 부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 차량을 몰아 도주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40대 A 씨와 동승자 50대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 40분께 부천시 원미구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승용차를 운전하다 주차된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동승자 B 씨가 운전석으로 옮겨 앉아 승용차를 약 300m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뺑소니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추적 끝에 사고 현장 인근 주차된 차량에서 A 씨와 B 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 씨와 B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모두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측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술을 마친 상태에서 차례로 차량을 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운전자를 교체한 이유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oojoons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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