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로봇연합팀, 첫 로보컵 출전서 홈서비스 세계 4위

인하대학교 로봇 연합팀 ‘인하 유나이티드(Inha United)’ 지도교수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인하대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6.7.8/뉴스1
인하대학교 로봇 연합팀 ‘인하 유나이티드(Inha United)’ 지도교수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인하대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2026.7.8/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하대학교 로봇 연합팀 '인하 유나이티드(Inha United)'가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인공지능(AI) 경진대회인 '로보컵(RoboCup) 2026'에 처음 출전해 홈서비스 부문 세계 4위, 로봇 축구 부문 종합 9위를 기록했다.

8일 인하대에 따르면 로보컵 2026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국내에서 로보컵이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하대는 로봇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심인욱·조영근·장준우·안우진 교수와 대학원생 3명, 학부생 11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로봇 연합팀 '인하 유나이티드'를 꾸려 대회에 참가했다. 팀에는 전기전자공학과,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인공지능공학과, 기계공학과 등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참여했다.

로보컵은 1997년 로봇 축구대회로 시작해 현재는 홈서비스, 구조·재난 대응, 산업로봇 등으로 분야를 넓힌 국제 로봇 경진대회다. 로봇지능과 자율제어, 센서 융합,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기술 등을 실제 환경에서 평가하는 대회로 '로봇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인하 유나이티드는 사전 서류와 영상 심사를 통과한 뒤 홈서비스와 로봇 축구 두 종목에 출전했다.

홈서비스 부문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뒤 레스토랑 미션과 결선 파이널 미션을 수행해 최종 4위에 올랐다. 이 종목은 로봇이 실내 환경에서 사람을 인식하고 음성 명령을 이해해 물건을 찾거나 운반하는 등 서비스 수행 능력을 종합 평가한다.

로봇 축구 부문에서는 예선 7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12강까지 올라 종합 9위를 기록했다. 해당 종목은 로봇의 자율 보행과 시야 인식, 전술 수행, 판단 능력 등을 겨룬다.

인하대는 첫 출전에서 두 종목 모두 세계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연구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학생들은 약 1년 동안 로봇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지도교수진은 "첫 출전에서 세계 무대 경쟁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이 직접 설계와 제작,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